상세내용
기념주화는 국가적인 행사, 훌륭한 인물, 역사적사건 등을 국민과 함께 기념하거나 공적을 기리고 그 내용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발행되며, 또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올림픽, 월드컵 등의 기념주화를 발행하기도 한다.
기념주화의 발행절차는 기념주화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
모든 국민이 기념할 만한 거국적 또는 전세계적인 경우에 발행되는 기념주화는 정부의 계획으로 한국은행에서 발행에 대한 디자인, 규격, 수량 등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후 한국조폐공사에 제조를 의뢰한다.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 공급하면 이를 한국은행이 액면금액으로 발행하게 되며. 제5공화국 기념주화, 천주교전래200주년 기념주화, 유엔창설50주년 기념주화 등이 이에 속한다.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기념주화는 국회에서 특별지원법을 제정하고, 행사 주관기관에서 계획을 작성하여 정부의 승인을 얻는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한국조폐공사가 제조, 공급하면 한국은행이 발행하게 되는데 행사 주관기관의 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되므로 프리미엄부 판매하게 되며. 86서울아시아경기대회, 88서울올림픽 대회 기념주화 등이 이에 속한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1981년 9월 30일 제84차 바덴바덴 IOC총회에서 1988년 제24회 올림픽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올림픽의 서울 유치를 거국적으로 경축하고 올림픽 지원자금을 조성하기 위하여 이만원 주화와 만원 은화, 천원 백동화 등 3화종씩의 기념주화를 2차에 걸쳐 발행하였다. 1차의 이만원 은화는 올림픽 경기를 상징하는 성화, 만원화는 서울의 관문이며 국보 제1호인 남대문과 오륜을 상징한 다섯 송이의 무궁화, 그리고 천원화는 전통문화로서 축제를 의미하는 민속무를 도안화하였다. 그리고 2차에는 이만원 은화에 우리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을, 만원 은화에는 경회루 위에 다섯 마리의 비둘기가 평화를 기약하며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을, 천원화에는 민속무인 부채춤을 그려 넣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