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내용
상평통보는 조선조 인조 11년 (1633)부터 주조되기 시작하여 일부 지역에서만 유통되어 오다가 숙종 4년(1678) 국정화폐로 발행되었다. 융희 2년(1908) 통용이 중단되기까지 270여년간 장기 유통된 법정화폐이다.
17세기 후반에 이르러 관 주도의 수공업이 무너지면서 자율적인 수공업이 발달해 물자의 교환이 빈번해지고 국제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화폐의 필요성이 커졌다. 또한, 임진왜란과 정묘,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국가 재정이 황폐해지자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상평통보를 주조, 발행하게 되었다.
상평통보는 국가기관 및 지방관서 등 48개 기관의 주전소에서 주조되었다. 제조연도 순으로 무배자전 및 단자전, 당이전, 천자문전, 중형전, 당일전, 당백전, 당오전 등으로 분류된다.
상평통보를 더욱 세분하면 4,347종으로 당일전과 천자문전이 가장 많으며 무배자전 및 단자전은 극히 희소하다.
당이전은 당일전보다 큰 동전이며, 뒷면 아래쪽에 이(二)자를 표시하여 발행하였다. 발행초기에는 단자전과 함께 사용되다가 그 후 점차 당이전이 상평통보를 대표하게 되었다. 상평통보 당이전 하부이자전은 세분하면 475종이 된다.
<일반적 형태, 특징>
직경 28~33mm, 무게 2돈 5푼, 34개 주전소에서 주조되었다. 발행 당시 은 1냥에 대해 100문의 값어치였다. 상평통보 당이전 하부이자전은 세분하면 475종이 된다. 당이전 하부이자전은 세분하면 475종이 된다. 당이전 상부 '訓'자전은 숙종 5년(1651~1742) 훈련도감에서 주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