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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전 (원견방족포)

  • 다른명칭布錢 (圓肩方足布)
  • 연대고대
  • 분류 화폐
  • 국적/시대 중국
  • 발행정보 -
  • 규격 -
  • 소재 [형태] 양쪽 어깨부분은 둥글고 다리부분은 각이 진 형태
상세내용
중국에는 물품화폐에서 진화된 포전, 도전과 같은 주화가 있었다. 포전과 도전은 어패가 화폐로 사용되었던 건어에서 유래되었던 것처럼, 물품화폐였던 농기구나 칼의 축소된 형태로 주조되었다. 특히, 도전은 하, 은, 주나라를 거쳐 진 시대에 사용되었고, 둥근 모양의 주화의 발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발견되는 명도전은 연의 평명지방에서 주조됐기 때문에 도전의 명칭에 '明'자가 붙게 된 것이다. 도전은 전지용(?枝用) 칼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자루의 끝 부분은 원형이며 둥근 구멍이 뚫어져 있다. 이것은 중국 최초의 원형 주화라고 하는 원자전과 비슷하다.

주화에 구멍이 있으면 꿰미로 묶어 사용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에 그 후에 구멍이 뚫린 주화가 크게 보급되었던 것이다. 구멍이 뚫린 원형 주화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급속히 발전하였다. 그리고, 왕조가 바뀜에 따라 여러 종류의주화가 발행되었다. 특히, 주화의 둥근 구멍이 네모진 구멍으로 됨에 따라 돈의 가장자리는 더욱 미끈해졌다. 구멍이 네모로 된 것은 제조과정에서 사각봉을 삽입하여 연마하는데 편리하기 때문이다.

한의 군현 설치 이전에도 명도전과 포전 등의 중국전이 한반도에 전래되고 있었다. 이와 같은 고전은 낙랑 고분에서는 발견되고 있지 않으며, 위원, 강계, 영변, 창성, 영원 등의 평안도의 산간 지방과 전라도 강진에서 출토되었다.

기원전 8세기에서 3세기에 걸쳐 농경이 주산업인 중원지방에서 주조되어 중국 전역에 광범위하게 통용되었다. 포전은 농기구 모양을 본 떠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농기구의 실제모양을 충실히 따랐으나 점차적으로 단순화되어 춘추전국시대 말기에는 실제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모양으로 변모되었다. 원견방족포(圓肩方足布)는 양쪽 어깨부분은 둥글고 다리부분은 각이 진 형태이다.

<참고문헌>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전사, 197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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